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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송 - 백스토리

샹어상어샹어 2024. 4. 10. 14:21

 

있지, 나, 찾아야 하는 사람이 있거든~


아하하, 방금 멋진 포즈. 잘 찍었어~?
에엥, 안 찍었다고? 아까워라...

 

이름: 설송

종족: 도깨비(분재)

외관나이: 15세

실제나이: ??세

키: 198cm

몸무게: 마름

 

생일: 1월 21일

탄생화: 담쟁이덩굴 - 우정

 

동아리: 사진동아리 / 괴담 탐구 동아리 『매듭』

 

 

누군가가 키우던 분재에 도력이 깃들어, 도깨비가 태어났다.

긴 시간, 누군가가 키우던 소나무 분재가 있었다.

그 주인은 분재를 정말 아끼고, 소중히하며, 관리도 남다르게 해주었다.

하지만, 인간의 생은 십장생(十長生)인 소나무에 비해 턱없이 짧고. 특히나, 그의 주인은 지병으로 인해 더 빨리 생을 마감했다.

그의 기억은 희미하다. 그 희미한 기억 속에 있는 것은.

자신의 주인은 도사였고, 그 도사는 지병으로 일찍 세상을 떴다는 사실. 그 도사에게는 자녀가 있었다는 사실. 그 자녀 역시, 몸이 선천적으로 약했다는 도사의 한풀이 비슷한 목소리. 그 애매한 것들을 안은 채다.

십장생은 쉽게 죽지 않는다.

그것들은, 쉽게 죽지 않는 만큼. 주변의 도력과 스스로의 집념을 가지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.

설송. 그는, 한겨울에 태어난.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는, 지켜야 한다는 강력한 집념을 가지고 생겨난 도깨비다.

 

 

십장생은 서두르지 않는다.

기본적으로 느긋한 성격. 무엇 하나 서두르는 것 없고, 잘 뛰는 법 없다.

하지만, 그런 그가 유일하게 본인 특유의 느긋함을 벗어던지고 움직이는 때는, '누군가를 지켜야 할 때' 단 한 순간.

그가 새로이 태어난 이유이자, 이 땅에 발 딛고 서있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. 더욱 강해져서, 맞기 전에 먼저 처리하면. 아프지 않고 상황을 처리할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.

느긋하면서도 강한 한방. 그가 추구하는 강함은 그런 것이다.

앞으로의 그는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한방을 위해 단련할 것이다.

 

 

가지고 있는 것은, 찾고 있는 사람의 것.

늘 소지품으로 들고 있는 옅은 다홍색의 우산은 이 세상에 태어난지 채 3년이 되지 않았을 때. 어느 여름에 받은 것.

비를 맞으며 우두커니 서 있는 그에게 조그마한 아이가 우산을 건네왔다.

자신도 젖을텐데. 하면서도 받아들자, 그는 본능적으로. 무언가를 느끼고 만다.

 

'아, 이 아이. 주인과 비슷한 도력이 느껴져.'

 

그걸 깨달았을 때는, 이미 그 아이는 저 멀리 있는 남성에게 달려가버렸다.

말을 걸고는 싶지만, 자신은 도깨비다.

아직은, 인간에게 다가가는 것이 무서웠다.

그때 이후로는 그 아이를 다시 보진 못했지만, 자신의 부모를 따른다면. 자신과 같다면. 또 다시 만날 수 있겠지.

 

 

도사가 되길 결심한 이유

도사의 존재는 이미 몸 가까이 해서 알고 있었다.

그리고 그런 도사가 아끼던 물건에 도력이 깃든 존재가 본인이다.

 

찾고 싶은 아이가 있고, 지키고 싶다고 간절히 생각하고 만다.

그 모든걸 실현하기 위해서, 그는 좀 더 강해질 필요가 있었다.

아니, 좀 더 강해져야만 한다.

 

자신도 도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그런 것이다.

자신을 이렇게 만들어준 도사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.

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그 도사의 하나뿐인 아이에게라도 그 은혜를 갚기 위해.

그 아이를 찾아서, 지키기 위해.

이 도력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.